블랙스완, 나심 탈레브 읽고나서 한 번 더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책. 인간에게는 사건이 일어난 뒤 파편들을 모아 뒤늦게 그럴듯한.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인지편향이 있다. 시간이 지나고나면 무슨 일이든 다 그렇게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것처럼 보인다. 하지만 그건 인간이 만든 이야기에 불과하고, 그래서 다 안다고 말하는 전문가들은 위험하다. 그밖에 인간의 인지편향에서 비롯된 현상들에 대한 재미있는 분석이 가득 911테러를 예방하기 위한 정책을 만든 정치인이 있다고 가정해보자. 아무도 그 정치인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. 불필요한 제도를 만들어 귀찮게 했다며 욕할 가능성이 더 높다. 하지만 그의 기여가 수천 시민을 살린 것이다. 일을 제대로 할수록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일례. 공은 사건이 터진 뒤 수습하는 ..